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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만다라트와 이모티콘 제작의 시작
2025년 새해가 밝았을 때, 저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바로 만다라트 기법이었습니다. 이 기법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방법론인데요. 특히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이 만다라트 기법을 꾸준히 실천하여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만다라트 기법을 활용해 새해 계획을 짜 보았습니다. 그 결과 최종 목표로 월 부수입 500만 원 이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죠. 목표는 정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낚시 게임에서 시작된 이모티콘 제작 경험
그 고민의 과정에서 문득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었죠. 사실 저는 예전에 이모티콘 제작을 시도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낚시에 푹 빠져 있었고, 특히 러시안 피싱 4라는 게임에 열중했었어요. 이 게임의 유저들이 사용할 만한 팬 이모티콘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나름의 열정을 담아 이모티콘을 제작했고, 네이버의 OGQ 마켓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 작품이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도 컸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저작권 문제였죠. 게임의 팬아트 형태로 제작한 이모티콘이었기 때문에 판매 중지를 요청받았고, 더 이상 이를 판매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발판으로, 새로운 시작
그때의 경험은 씁쓸했지만, 저에게는 값진 교훈이 되었습니다. 저작권 문제를 철저히 검토하고, 온전히 제가 창작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렇게 다시 한번 이모티콘 제작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직업이 교사인 만큼, 제 주변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학생과 교사의 일상적인 모습이었죠. 학생들과 교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구체적인 컨셉으로 학생 이모티콘과 교사 이모티콘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다
먼저, 새로운 이모티콘을 제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은 것은 바로 ChatGPT였습니다. ChatGPT를 통해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어떤 상황에 맞는 이모티콘이 필요할지 구체적인 계획안을 짤 수 있었죠. 예를 들어, 학생 이모티콘에서는 "숙제를 안 했을 때", "시험 점수가 나왔을 때"와 같은 상황을 떠올렸고, 교사 이모티콘에서는 "학생들을 칭찬할 때", "힘든 하루를 마치고 쉴 때"와 같은 일상적인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계획이 정리된 후, 바로 디자인 작업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컴퓨터에서 작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아이패드에 Autodesk 스케치북이라는 앱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20대 때부터 갤럭시 노트 휴대폰으로 간간이 사용하며 사용법을 익혔던 터라 제일 만만한 앱이었습니다. 간단한 스케치를 시작하면서 점점 감이 잡히더라고요.
우선적으로 학생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더니, 조금씩 재미도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그려나가다 보면 속도도 늘어서 한달에 하나씩 완성할 수 있다더군요.
앞으로의 방향
이제 막 시작 단계이지만, 이번에는 저작권 문제 없이 온전히 제 창작물로 채운 이모티콘을 제작해 보고 싶습니다. 학생들과 교사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모티콘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과 배운 것들을 꾸준히 기록하며,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모티콘 제작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넘어 창작자로서 많은 고민과 결단이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제작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면 이곳에 차곡차곡 남길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